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된 상태를 말한다. 정상 임신에서 자궁의 이상으로 인해 배아가 배출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자연유산은 그 전에 계류유산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계류유산은 임산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된다. 태아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소파수술을 통해 남아 있는 태아의 사체 및 태반 등의 조직을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절박유산은 임신 20주 이내에 질출혈을 동반하면서 실제 유산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뜻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연유산의 경우 20대 연령층에서는 줄고 있는데 반해, 30대 연령층에서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여성에게서 계류유산이 많아지는 원인으로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꼽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은 결혼 시기와 임신 시기를 늦어지게 하며, 특히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직장인 여성의 경우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등 출산 전까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이 계류유산 및 절박유산을 증가시키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자연유산 경험 여성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비(非) 직장가입자로 나눠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직장가입자가 비(非) 직장가입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한 맑은숲한의원 배철호 원장은 “”계류유산의 경우 정상적인 출산 후에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 먹는 산후보약이나 산후조리를 하는 것과 똑같이 해야한다.””라며 “”유산 후에는 적절한 몸관리를 받아야 다음의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계류유산은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고려할 뿐 만 아니라 유산후에도 나타나는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유산후보약 등과 유산후관리 등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출처 : 크리스천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