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몇일동안은 산모의 가슴은 초유를 만드는 데 이때의 가슴은 부드러운 상태입니다.
초유는 산후 몇 일 동안만 생성되는 모유로서 신생아를 보호해줄 면역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몇 일이 더 지나게 되면 가슴은 점점 가득차고 단단해지며 뜨거워지고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것을 사람들은 젖몸살이라고 부르고 과학자들은 유방울혈(Engorgement)이라고 부릅니다.

젖몸살은 정상적인 반응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하루 이틀동안 심하지 않은 젖몸살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어떤 여성들에게 젖몸살은 매우 강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젖몸살 동안 너무 많은 모유를 공급하기도 하고 유방이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은 아이에게 필요한 양만큼의 모유를 생산하기까지 적응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신생아는 산모의 젖을 빨아 모유를 제거함으로써 젖몸살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아이가 자주 젖을 먹으려하지 않으면 모유가 금방 차오르게 됩니다. 모유가 유방에 차오르면
유방과 젖꼭지의 탄력을 감소시키게 되어 단단해지고, 아이는 더욱 유방에 매달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아이가 더 쎄게 젖을 빨게되어 젖꼭지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젖몸살로 인해
아이가 젖을 먹기 어려워지면 더욱 젖이 차올라 젖몸살이 악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가슴은 빨개지고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산모는 약간의 미열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방울혈은 모유 생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모유가 가득차게 되면 유방은 모유 생성량을 줄이라는
신호를 의미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젖몸살이 해소되지 않게 되면 결국 충분한 모유 생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젖몸살푸는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젖몸살 예방법
출산 이후에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수유를 시작할 것. 아이가 젖먹는 방법을 빨리 배울 수 있고
가슴에 젖이 가득 차올라 단단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가 젖을 빠는 방법을 배우기 이전에 너무 빨리 젖병을 사용하지 않도로고 한다.
모유가 생성되기 시작하면, 하루에 최소 8번 이상 수유를 해서 유방울혈을 예방한다.
수유 자세가 어렵거나 아이가 잘 먹지를 못한다면 가능한 빨리 모유수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철하라.
수유를 하지 못했다면, 손이나 축유기를 이용해서 모유를 제거할 것.
급작스럽게 수유를 멈춰서는 안된다. 점차적으로 수유를 중단할 것.

젖몸살푸는법
수유를 하기 전에 따듯한 물수건으로 가슴을 적시거나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한다. 이는 모유가 잘 흘러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5분 이상 열자극이 가해지면 울혈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수유를 하고 나서는 10분 정도 차가운 수건으로 찜질을 한다.
아이가 젖을 빨다가 잠시 멈췄을 때 부드럽게 가슴을 마사지하고 압박을 가해 남아있는 모유를 짜낸다.
통증이 심하거나 감염 및 염증 소견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적절한 치료를 요청하라.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잘 맞는 수유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편한 복장을 한다.
가슴 마사지와 이완요법은 모유의 흐름을 개선하고 울혈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울혈이 심할 경우 손이나 축유기를 이용해서 모유를 짜내는 것이 젖꼭지와 가슴을 부드럽게 만들어
아이가 젖을 빨기 더 쉽게 만들어 준다.
38.5도 이상의 발열이나 심한 통증은 유방 감염의 가능성을 갖고 있으므로 바로 의료진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한다

< 본 게시물은 최연승 한의사의 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