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대변횟수는 모유를 먹는 경우와 조제 분유를 먹는 경우가 서로 다릅니다.
출생 직후 신생아가 제일 먼저 보는 태변은 생후 8시간에서 24간 후에 배출되며 끈적끈적하고 냄새가 없으며 암녹색에서 암갈색으로 배출됩니다. 이것은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기의 장내에 모여진 분비물입니다.
이행변 후 생후 5일 후부터는 영양에 따라 정상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먼저 모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 6번에서 8번 또는 그 이상으로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변의 양상은 묽고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섞여 있으며 색깔은 황색이거나 가끔을 초록색입니다. 변이 묽게 나와 간혹 엄마들이 설사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모유를 그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묽은 변은 모유를 먹는 아기의 정상적인 변입니다.
모유수유가 불가능하여 조제 분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 1~2번의 대변을 보며 변이 단단하여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10회 이상 혹은 그 이상으로 덩어리가 없는 물 같은 변을 보며 아기가 처지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경우는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는 아직 신장 기능이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출산 직후에는 모유가 잘 안 나오면 잘 못 먹어 심한 경우 거의 하루씩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대로 먹게 되면 소변의 양이 늘어납니다. 정상적인 소변 양은 하루에 100~300cc 정도이며, 소변 횟수는 하루에 3~30회 정도입니다.
만일 소변을 보는데 똑똑 떨어지게 누거나 소변이 실같이 가늘게 나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기저귀에 붉은 물이 배는 수가 있는데 대부분은 요산에 의한 것이지만, 이런 것이 나오는데 잘 모를 때는 반드시 기저귀를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