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는 6개월 지나면 영양이 없다
아닙니다. 모유는 두 돌까지 먹이는 것이 원칙이고 두 돌이 지나서도 모유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울면 젖을 주자
아기는 배고플 때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는 것은 배고픈 것의 마지막 증상입니다.
울기 전에 배고파하면 이미 젖을 먹여야 합니다.

모유는 수시로 주는 것이 좋다
신생아 시기에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모유는 수시가 아니고 배고파 하면 주어야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기가 배고파서 먹고자 하는 것에 따라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란 말은 명확하지 않은 용어이고 조금만 나이가 들어도 수시로 먹이기 곤란한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입에 손을 대보고 빨려고 하면 먹일 때다
아기들은 배고플 때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입에 손을 대면 배고프지 않아도 먹으려 합니다.
이렇게 먹이면 배고프지도 않는데 젖을 먹는 습관이 들어 과체중의 위험이 있습니다.

변을 묽게 보면 모유를 끊어야 한다
아닙니다. 모유 수유아는 원래 변을 묽게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간혹 모유를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경우
더 묽게 조금씩 변을 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번 수유 시에 젖을 충분하게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들은 대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먹게 된다
아닙니다. 신생아 수유의 특징은 몰아서 먹는 것입니다. 한 시간 간격으로 몇 번을 먹다가 3~4시간 동안 먹지 않는 것이 흔한 수유 패턴입니다.

모유 수유 후에 남은 젖은 짜 주어야 한다
보통의 경우 모유를 먹이고난 후에 남은 젖은 짜서는 안됩니다. 남은 젖을 자꾸 짜게 되면 모유가 자꾸 늘어나서 아기가 다 먹지 못할 만큼 젖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모유는 짜서 먹이는 것이 편하다
모유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짜서 먹여서는 안됩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 모유를 짜서 먹이면 모유의 양이 잘 늘지 않을 뿐 아니라 아기에게 엄마의 사랑을 주기 힘듭니다. 또, 나중에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려고 하지 않게 되면 짜서 먹이는 시간이 두 배가 되어 모유를 먹이기 힘들어 집니다.

유선염이 있으면 모유를 끊어야 한다
유선염이 있는 경우 모유를 더 열심히 먹여야 합니다. 유선염은 젖을 제대로 비우지 못한 경우 울혈이 생기고 그 울혈이 더 심해져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므로 젖을 더 열심히 먹여 비우는 것이 제일 중요한 치료입니다. 유선염으로 항생제를 먹고 있는 경우도 젖을 먹이는 것이 치료에 더 도움이 됩니다

<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 이야기>